<새 筍>
video / color / 9:16 / 3m18s / 2021
2022. 2. 3 ~ 4. 30 / 천안예술의전당 버스정류장
"새순"은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빛’을 포착하여 시각화한 작품이다. 따스한 햇살, 환한 빛이 비치며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여러 사람의 모습과 다채로운 봄의 초록빛을 담아낸다.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은 주변과 관람자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하고 그 공간에서의 기억을 환기시킨다.
작품이 설치된 이곳, 버스정류장이라는 특정 장소는 작가와 시민 그리고 작품이 만나는 연결지점이 되며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기재로 작동한다. 버스를 기다리며 이용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서로가 일상의 기억을 공유하며 작품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